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미국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거래일에 수십억 달러가 거래되는 등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투자 수단은 상당한 관심을 모았고, 상당한 거래량과 투자 커뮤니티의 흥분으로 이어졌다.
목요일에는 거의 12개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46억 달러가 넘는 주식이 거래되어 이 신흥 자산 클래스에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야후는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의 거래량이 약 23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인사이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 아타나시오스 사로파기스는 "이는 확실히 획기적인 일"이라며 이번 이정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이 ETF에 대한 수요의 강도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은 규제된 투자 수단을 통해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전례 없는 거래 환경
목요일의 거래 활동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자산군을 추종하는 펀드가 하루에 한 개만 거래를 시작하는 일반적인 ETF 역사에서 벗어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거의 동일한 비트코인 ETF가 10개 이상 동시에 출시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단일 ETF에 집중하더라도 전체 거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거래량과 관련해서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ETF 출시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2013년부터 신탁 구조로 존재했던 이 ETF는 자산 규모가 270억 달러에 육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거래량은 투자자 참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지만, 펀드의 결제 과정으로 인한 매수 또는 매도 활동이나 투자자 유입을 직접적으로 나타내지는 않는다.
2021년 비트코인 선물 펀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첫 날 거래량이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된 펀드 출시로 기록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의 상당 부분이 펀드 발행자가 미리 결정한 '시드' 자금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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