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Adobe Inc)와 피그마(Figma Inc)는 200억 달러 규모의 합병 계약을 종료했다. 계약 해지는 상호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비와 피그마는 18일 월요일 영국 경쟁 규제 당국과의 문제로 인해 합병 입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 이 소식이 헤드라인을 장식한 후 어도비의 주가는 사전 시장에서 약 1.8%까지 급등했다.
인수 거래의 최초 발표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는 2020년 9월에 처음 공개됐다. 합의된 지불 조건은 약 2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및 주식 거래였다. 당시 뉴스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도비는 합병이 자사의 포트폴리오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가 유익하다는 점을 시장에 더욱 확신시키기 위해 당시 회사는 "어도비와 피그마의 결합은 협력적 창의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회사의 합병은 먼저 경쟁 감시단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거래가 즉시 진행되지는 않았다.
거래가 종료됨에 따라 어도비는 피그마에 10억 달러의 분할 수수료를 보상해야 한다. 회사는 최근 규제 서류에 해당 혐의를 명시했다.
규제 기관의 장애물에 부딪힌 후 거래가 취소됨
독점 금지 규제 당국은 최근 소규모 기업과 대기업 모두가 관련된 수많은 기술 거래를 면밀히 조사해 왔다. 어도비와 피그마의 합의의 경우, 양사는 영국 경쟁시장청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깨달음으로 인해 합병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어도비의 회장이자 CEO인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은 “어도비와 피그마는 최근 규제 조사 결과에 크게 동의하지 않지만 독립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각자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며 "어도비와 피그마는 창의성과 생산성의 미래를 공동으로 재정의한다는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우리의 거대한 시장 기회와 사명을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