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K33 리서치가 밝혔다.
18일(현지시간) K33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기업들이 내년 1월 10일 마감일을 앞두고 현금을 통한 지분 설정 방식에 동의하는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1월 승인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선호하는 '현금 방식'을 지원하겠다는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ETF 지분 환매 시 ETF 발행사가 현물을 즉각 처분하여 투자자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다만 수정 신청서는 규제 당국이 승인할 경우 '현물'로 상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자산운용사들은 포트폴리오를 더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고 위험 부담이 적은 현물 상환 방식을 선호한다고 알려져있다.
K33 연구진은 "현금을 통한 지분 설정은 가장 효율적인 구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신청서 수정은 향후 3주 안에 ETF 승인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도 최근 더블록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기가 1월 8일에서 1월 10일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4월 가장 먼저 제출된 아크21셰어스 신청 건의 최종 마감일인 1월 10일에 ETF가 승인될 확률이 90%"라고 주장해왔다.
갤럭시 디지털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19일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몇 주 안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SEC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검토하도록 강제하는 판결에 따라 1월 10일이 승인을 위한 마감일이 됐다면서, SEC가 그 이전에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로 거래가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고 아마 6~8주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