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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소유권 분산을 위한 컴퓨팅 패러다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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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9.08.08 (목)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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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에 쓰여진 서사시 베오울프(Beowulf)에서 주인공은 그렌델이라는 괴물을 죽이고 공포로부터 인류를 구한다. 이 서사시는 영웅주의와 유산(레거시) 시스템 정복에 대한 실질적 교훈을 주며 수천 년 간 전세계 독자층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21세기에 ‘베오울프’는 고대 영어 서사시, 그 이상의 용어가 되었다. 클라우드 인프라 네트워크의 기반으로서 지진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술 분야의 핵심 주체인 ‘베오울프 프로젝트’와 동의어가 된 것이다.

베오울프 체인이 컴퓨터 과학 용어집에 '베오울프 클러스터'를 도입한 지 올해로 25주년이 되었다. 베오울프는 이를 기념하여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 역사를 짚어보고, 이 산업의 미래와 컴퓨터 과학계의 미래를 전망했다.


베오울프 클러스터의 출현 및 기원

1980년대 중반, 세계는 데스크톱 컴퓨터 혁명을 목격하게 된다. 이는 인터넷 혁명과 1990년대 초 리눅스 (Linux)가 주도한 오픈소스 운동으로 빠르게 이어졌다. 매우 비싼 메인프레임 슈퍼컴퓨터에서 CPU 시간을 사는 것보다 PC 컴퓨터를 서로 연결하여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는 게 명백해졌다.

1994년, 도널드 베커(Donald Becker)와 토마스 스털링(Thomas Sterling)이 만든 베오울프 프로젝트 아래서 ‘베오울프 클러스터’라는 새로운 컴퓨팅 접근법이 탄생했다.

베오울프 클러스터의 핵심은 소규모 지역망에 네트워크화 된 상용급 컴퓨터의 클러스터다. 설치된 라이브러리 및 프로그램은 해당 처리과정을 공유한다. 그 결과 저렴한 개인용 컴퓨터 하드웨어서 나온 고성능 병렬 컴퓨팅 클러스터가 슈퍼 컴퓨터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베오울프 클러스터가 구상했던 컴퓨팅 패러다임은 세계적으로 채택되어 오늘날 전세계에 걸쳐 ‘서버 클러스터’로 운영되는 모든 데이터 센터의 기반이 되었다. 베오울프 클러스터의 분산형 하드웨어는 IBM, HP, 실리콘 그래필스 같은 슈퍼 컴퓨터 메인 프레임에서 발견되는 중앙집중식 하드웨어를 대체하였다.


메인 프레임 슈퍼컴퓨터(중앙집중식 하드웨어) VS 베오울프 클러스터(분산형 하드웨어)


부활한 승리

‘클라우드’의 광범위한 채택은 컴퓨팅 파워가 최종 사용자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중앙집중식 소유권을 발생시켰다. 우리의 데이터는 대부분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처리되며,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들이 소유한 데이터 센터는 소유권 관점에서 새로운 중앙집중식 모델이 되었다.

그러나 진자는 이제 뒤로 흔들리고 있으며, 우리는 중앙 집중식 컴퓨팅 모델에서 벗어나 또 다른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전례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모든 도메인과 산업계에 전개되고 있는 모바일과 ‘사물인터넷’ 컴퓨팅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200억 개의 새로운 IoT 장치에서 예상된 데이터가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로 들어오고 나갈 때 대역폭이 변형되면서 심각한 연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IoT가 생성하는 데이터의 양, 다양성, 속도를 처리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IoT 데이터는 앞으로도 계속 생성될 것이다.

이 두 요인의 결합은 베오울프 클러스터 개념이 전세계에 분산된 장치에 포함되고 확장될 수 있는 몇 가지 기회를 가져왔다.


메인 프레임 슈퍼컴퓨터(중앙집중식 하드웨어) VS 베오울프 클러스터(분산형 하드웨어)

‘베오울프 클러스터’의 이름과 개념을 변경했고, 베오울프 슈퍼 컴퓨터는 전세계에 걸쳐 개인이 이용 가능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며 다시 태어났다. 이로써 고객에게 더 저렴하고 더 나은 품질의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무한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베오울프는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전달하는 대신 전세계에 분산된 장치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한다. 따라서 라운드 트립, 네트워크 정체, 지리적 거리와 같은 ‘클라우드 내’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대부분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분산형 통신 네트워크 ‘베오울프 블록체인’의 최고 경영자 겸 설립자인 윌리엄 웬 박사는 “베오울프의 영광스러운 승리가 과학계에서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렌델 악마의 귀환은 클라우드 슈퍼컴퓨터나 중앙집중식 컴퓨팅을 일컫는 비유다. 이는 분권적 컴퓨팅 패러다임을 실현한 ‘베오울프 네트워크’에 의해 반드시 패배할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비용 효율성, 확장성, 품질로 컴퓨터 연결을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세계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중앙집중식 컴퓨팅의 ‘인스턴트’ 괴물을 죽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오울프는 머지않아 전세계에 가정용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 TV,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 수십억 개의 엔드포인트를 갖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컴퓨터 과학계는 금세기 나머지 기간 동안 지속될 베오울프 개념의 패권을 둘러싸고 미래를 향해나아가고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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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raonbit

2019.12.16 14:33:47

베오울프 클라우드, 베오울프 블록체인 등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분산처리인데, 결국은 용량, 처리속도, 비용, 확장성 등 측면에서 누가 더 효율적인 것인가에 따라 시장지배적 기술이 탄생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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