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親)리플 변호사로 알려진 존 디튼이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대해 "5만 달러(약 6525만원)에라도 구매할 것"이라며 추가 상승 여력을 긍정했다.
디튼 변호사는 4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약 2479만원)에 3500달러(약 456만원)까지 급락하고, 다시 6900달러(약 900만원)에서 1만5000달러(약 1957만원)까지 오르지 않았냐"며 이같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지켜봐 온 많은 사람들은 4만2000달러(약 5481만원)에 비트코인을 추가매수하는 것을 망설일 수 있는데, 10만 달러(약 1억3050만원)까지 도달하며 우리는 지금을 돌아볼 것"이라고 덧붙이며 "나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가 될 때까지) 주저하지 않고 5만 달러에도 구매할 것"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 다른 X를 통해 FTX, 셀시우스, 블록파이, 쓰리애로우캐피탈 파산 사태 등 암호화폐 대표 가격 급락을 초래했던 악재들을 나열하며 "비트코인이 사기라는 말을 들어오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버텨온 당신에게 결국 주변 주변 사람들은 '운이 좋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이 3만9000달러대에서 단번에 4만2000달러대까지 올라가자 시장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3시 기준글로벌 자산 순위 10위를 차지하며 버크셔 해서웨어(11위 7773억 달러), 테슬라(12위, 7592억 달러), 비자(14위, 5265억 달러), JP모건(19위 4534억 달러) 등을 제치고 엔비디아(8위 1조1560억 달러), 메타(9위, 8347억 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8099억9000만 달러(약 1056조원)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에 연말 비트코인 가격을 4만5000달러(약 5872만원), 반감기 5만6000달러(약 7308만원)으로 전망했던 매트릭스포트는 이를 상향조정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내년 반감기 6만 달러(약 7830만원), 내년 연말 기준 12만5000달러(약 1억6312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앞으로 3년 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 및 거시경제 요인들도 가격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11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4.90%, 전주 대비 12.57% 오른 4만1605달러(약 5429만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