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높아지는 변동성에 3만6400달러(한화 약 4832만원) 지켜내지 못할 경우 3만1000달러(한화 약 4115만원)까지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14일 제시됐다.
비트파이넥스 거래소는 주간 시장분석 보고서 '비트코인 알파'를 통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온체인 흐름과 변동성을 고려하면 3만 달러에서 3만1000달러 사이까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지선 테스트를 위한 하락과 고점 도달 가능성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미국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한 거시경제 악화 조짐도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역시 "비트코인이 3만6400달러대에서 안정적인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는데,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3만200달러(한화 약 4009만원)까지 내릴 수 있다"며 1차 지지선으로 3만4300달러(한화 약 4553만원)을 우선적으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한 차례 조정이 올 것이라는 분석은 이미 수 차례 제시된 바 있다. 다만 조정 시기와 기간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조정 시기를 반감기 이전으로 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상승 호재로는 ▲현물 ETF 승인 ▲서클 스테이블코인 상장 ▲FTX 거래소 운영 재개 ▲반감기 등이 제시된 바 있다.
마커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총괄은 위 호재 요인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내년 상반기 5만6000달러(한화 약 7434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산타랠리를 언급하며 연말에는 "3만6000달러선 돌파 이후 다음 기술적 저항선인 4만 달러를 향하게 되고 연말 4만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 9시 38분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1.57% 내린 3만6255달러(한화 4812만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