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횡보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여력을 보이면서 하루 동안 약 1980억원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다.
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5만1190명의 거래자가 총 1억5143만 달러(1984억원)의 포지션을 청산당했다.
롱 포지션 청산액은 2690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액은 1억2478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청산액 중 숏 포지션 비중이 82%에 달했다.
가장 많이 청산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다. 전체 청산액의 46%에 해당하는 7100만 달러의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됐다. 숏 포지션은 6320만 달러로 89%의 비중을 가졌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하루 1764만 달러 이상 청산됐다. 이중 1550만 달러, 88%가 숏 포지션이었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약 795만 달러(104억원)의 BTC-USDT-SWAP 포지션으로, 오케이엑스 거래소에서 청산됐다.
가장 많은 일간 청산량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5185만 달러, 34.05%), 오케이엑스(4491만 달러, 29.49%), 비트멕스(2203만 달러, 14.47%) 순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 대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3만67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