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이 제 13차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술 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이오스(EOS)는 1위 자리를 유지했고, 2위는 이더리움(ETH)이 차지했다.
30일 CCID가 발표한 '제 13기 CCID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평가 지수'에서 이오스는 총점 153.1점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오스는 1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이오스는 기초 기술(基础技术) 부문에서 최고 점수인 104.6점을 받았다. 이오스는 현재 암호화폐 시가총액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총점 148.6점을 받아 트론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더리움은 응용성(应用性) 부문에서 30.6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지난 12차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던 트론은 총점 138.2점을 받아 3위로 밀려났다. 이어 4위는 널스(NULS), 5위는 GX체인(GXChain)이 차지했다.
최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이자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총점 103점을 받아 11위에 기록됐다. 다만 비트코인은 독창성(创新力) 부문에서 39.4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 12차 평가에서 총점 111.7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던 스팀(Steem)은 이번 13차 평가에서는 106.4점을 받아 9위로 하락했다. 또한 지난 평가에서 총점 93.9점을 받아 17위를 기록했던 리플(Ripple)은 이번 평가에서 84.1점을 받아 30위로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이번 13차 평가에서는 코스모스(Cosmos)와 질리카(Zilliqa), 총 2개의 프로젝트가 새로 추가됐다. 총 평가 프로젝트는 35개에서 37로 늘어났다. 첫 평가에서 코스모스는 총점 105.6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질리카는 총점 89.2점으로 24위를 차지했다.
CCID는 지난해 5월부터 매월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기술대 등의 교수진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