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11%)는 소폭 오른 반면 나스닥종합지수(-0.15%)와 다우지수(-0.15%)는 약보합세로 개장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관망세가 짙은 모양세다.
시장은 지난 9월 FOMC에 이어 이번에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꾸준히 추가 금리인상 기조를 내비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2%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매파적 발언을 했다.
이에 시장은 오는 11월에는 금리 동결을 하더라도 연내 한 차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애플(-1.27%)과 마이크로소프트(-0.50%), 메타(-1.37%), 알파벳(-0.51%) 등 주요 기술주들은 일제히 내렸다.
암호화폐 시장은 XRP(3.19%)과 솔라나(3.63%), 트론(0.88%)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들이 약보합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모두 전거래일 대비 1%대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3만4187달러대와 179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BNB(-0.98%)와 카르다노(-2.00%), 도지코인(-1.84%)등도 소폭 내렸다.
이날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7일 상관관계는 근 2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 클레멘테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나스닥 지수와 비트코인의 7일 상관계수가 -0.39"라며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해당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최저임을 의미하며 1에 가까울수록 높아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