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는 가운데 일간 7490만 달러(약 1010억원)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16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만7685명의 거래자가 총 7493만 달러의 포지션을 청산당했다.
숏 포지션이 6176만 달러(약 837억원)로 전체 청산액의 82%를 차지했다. 롱 포지션은 1315만 달러가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200만 달러(약 27억원)의 ETHUSDT 포지션으로 바이낸스에서 발생했다.
가장 많은 일간 청산량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2833만 달러), 오케이엑스(2128만 달러), 바이비트(1299만 달러) 순으로 전체 청산액의 약 83%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포지션은 약 2939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중 숏 포지션이 2768만 달러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하루 1280만 달러 이상 청산됐다. 숏 포지션 비중은 1141만 달러이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날 4시 30분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오전 2만7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선을 향하고 있다. 현재 전날 대비 3.75% 오름세를 유지하며 2만7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66% 오른 15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 반등을 "SEC가 그레이스케일 판결에 항소를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반응"이라면서 이 같은 전개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 출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