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 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43%)와 나스닥종합지수(0.28%), 다우지수(0.47%)은 소폭 오른 채 개장했다.
나스닥은 이날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정책의 경우 동결 의견이 우세하지만 연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전망 유효하다.
전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치인 3.6%를 상회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긴축 완화와 유지로 나뉘고 있다.
투표권을 가진 연준 인사들 중 비둘기파적 기조를 유지하는 마이클 바와 오스틴 굴스비 등은 통화 긴축이 금융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매파적 기조를 유지중인 제롬 파월과 미셸 보우먼, 크리스토퍼 월러, 닐 카시카리 등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 등을 언급하며 "아직까지 건강한 경제를 위한 팬데믹 이후의 회복단계에 있으며 긴축에 대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치솟는 금리로 인한 은행의 부담에 대해서는 "금융 안정성 관련 리스크를 관찰중"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큰 등락 없이 전반적으로 강보합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0.39%)과 이더리움(0.12%)은 각각 2만6812달러대와 1546달러대에 거래중이다. 두 종목은 각각 전주 대비로 2.60%, 5.0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BNB(0.05%), XRP(1.04%), 솔라나(0.64%), 카르다노(0.79%), 도지코인(1.07%) 등도 강보합하고 있다.
한편 리플은 전거래일 대비로는 올랐지만 전주 대비로는 6.91% 내린 0.48달러대에 거래중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고래(큰 손)들의 거래를 추적하는 웨일얼러트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익명의 주소가 비트소와 비트스템프로 3060만 달러(한화 약 413억4060만원) 상당의 리플(XRP) 6400만개가 이체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리플 매도 여부와 가격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