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첸 홍콩 웹3 협회장이 2023년 정책 연설 제안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언급하며 도입 가속화를 약속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그는 홍콩을 실물자산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 그룹 구성을 준비 중이며, 퍼블릭 블록체인 구축을 통한 기술 수준 향상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홍콩통화청(HKMA)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검토중이라고 밝힌지 보름만이다. 당시 HKMA는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 은행 예금 토큰화 도입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현재 홍콩 스테이블코인은 사이버포트 매니지먼트와 함께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이버포트 매니지먼트는 홍콩 정부가 전액 출자해 설립된 사실상 반국영기업이다.
지난 16일 피터 얀 사이버포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금융당국과 스테이블코인 개발 관련해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예비 연구가 완료되면 구체적인 기업 지원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역시 활발하게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당초 홍콩은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기능적 교집합으로 인해 양쪽을 모두 적극 개발 하는 것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하반기로 넘어오며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CBDC 개발은 디지털 홍콩달러와 디지털 위안화 모두 해당된다.
홍콩달러 CBDC는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이 검토 중이며 디지털 위안화는 모의실험이 진행 중이다.
디지털 위안화의 경우 현지 결제 시스템과의 통합을 위한 2차 기술 실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