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회계 컨설팅업체 KPMG가 5G 시대를 준비 중인 통신산업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KMPG는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업체 TOMIA, 마이크로소프트, R3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국경 간, 통신사업자 간 결제 처리는 과정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복잡한 작업 때문에 외주를 맡겨 처리하기도 한다. 발생하는 관련 비용은 고스란히 고객이 부담하게 된다.
2022년 데이터 로밍 예상 비용이 310억 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5G 서비스 등장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이동하고, 관련 비용 처리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PMG는 "스마트컨트랙트 기술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결제를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처리"할뿐 아니라 결제 복잡성으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던 업체 간 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이통사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KT는 5G 네트워크를 위한 블록체이 기반 솔루션 기가체인을 출시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소프트뱅크, 파이스톤과 함께 미국 TBCA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결제 시스템 CCPS 구축에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