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업 대상 신기술 설명회 '테크데이'를 통해, LG CNS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과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 2.0, RPA 플랫폼 등 보유기술 및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모나체인은 리눅스재단의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공공, 금융, 통신, 제조 등 산업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LG CNS는 구체적인 모나체인 활용 사례로 ▲지난해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시범 운영 중인 커뮤니티 화폐 플랫폼, ▲성남·시흥에서 시행 중인 한국조폐공사 디지털상품권 발행 사업, ▲제주도청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제주도 폐배터리 유통이력관리 시스템, ▲온라인 다자간 이력관리 및 실시간 추적 가능한 물류정보 처리 플랫폼, ▲고가 예술품, 부동산 등 자산거래 플랫폼 PoC 사업을 소개했다.
블록체인사업팀 김기영 단장은 "블록체인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이다. 단순한 문서 공유를 넘어 거래가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 CNS는 오는 8월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충전, 송금, 결제, 출금을 지원하는 마곡 커뮤니티 화폐 플랫폼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과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커뮤니티 화폐는 LG CNS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김 단장은 "신분증 기능을 포함한 화폐로 은행과 연계해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업무 투명성, 효율성 확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화폐는 LG CNS 본사를 중심으로 임직원과 가맹점 간에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임직원 간 송금, 복지 포인트 전환, 출입 ID카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