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소폭 내린 채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07%)와 나스닥종합지수(-0.41%), 다우지수(-0.07%)는 일제히 약세로 개장한 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의사록 발표를 약 세 시간 남겨두고 시장이 긴장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중국 7월 산업생산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1.03%)과 이더리움(-1.05%)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내려 각각 2만9101달러와 1822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알트코인들도 비슷하게 내림새다. BNB(-2.47%)와 XRP(-4.86%), 도지코인(-6.22%), 카르다노(-5.13%), 솔라나(-7.05%)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특히 리플은 0.6달러대를 반납하며 0.5862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시바이누(-7.22%)와 폴리곤(-6.90%) 등 그동안 상승세를 끌어왔던 알트코인들도 크게 내렸다.
크레디불 크립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당분간 낙관적으로 전망하지만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약세관점"이라며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5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지난 수 개월 간 약세 구조를 깨지 못 했다"며 "한정된 유동성이 비트코인을 쏠릴 것이고,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한 후 신규 자금이 유입될 때 알트코인이 보복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