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WLD)이 월드ID 사용에 대해 "생체 데이터와 연동되지 않도록 보호한다"고 14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월드코인은 "영지식증명(ZKP, Zero Knowledge Proof)은 제3자에게 공개키가 유출되거나 추적 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월드코인 데이터 수집 적법성과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세계 각국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인만큼,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관련해 시장을 안심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드코인은 아르헨티나와 독일, 케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데이터 규제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월드코인의 개인 데이터 취급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월드코인이 얼굴과 홍채 정보를 수집하는만큼 이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공공정보 접근청(AAIP) 측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월드코인과 같은 법인은 등록과 더불어 데이터 처리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민감한 데이터 수집 목적과 해당 데이터의 보존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케냐 당국은 월드코인의 현지 사업 중단을 명령했으며 지난 7일 월드코인이 수집한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컴퓨터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케냐 데이터보호위원회(ODPC)가 이를 조사중이다.
한편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홍채 스캔을 통해 배포된 월드코인의 수는 16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현재 월드코인 토큰 배포자당 평균 수익은 55.95달러(한화 약 7만4740원)이며, 월드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7% 오른 1.81달러(한화 약 2418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