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테더(USDT)의 시가총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CC데이타(CCData)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USDT가 계속해서 우위를 유지하여, 지난달 17일 기준(현지시간)으로 새로운 역대 최고 시가총액 838억 달러(한화 약 109조6104억원)를 기록했다.
USDT는 이제 시가총액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전체 점유율 중 65.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SD코인(USDC)과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BUSD)의 시가총액은 계속해서 하락하며, 각각 269억 달러(한화 약 35조1852억원)와 39억6000만 달러(한화 약 5조1796억원)로 3.01%와 4.57% 감소했다.
이는 USDC의 시가총액이 연속 7개월 하락한 것으로, 2021년 6월 이후로 최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 하락 추세가 16개월 연속으로 이어졌으며, 0.82% 감소하여 1270억 달러(한화 약 166조1160억원)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로 최저 시가총액이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지난달 17일 기준으로 10.5%에서 10.3%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기록한 16.6%의 역대 최고치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USDT와 USDC의 가격은 7월에 바이낸스 미국에서 0.73 달러(한화 약 954원)와 0.82 달러(한화 약 1,072원)로 하락했다.
지난 6월에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4830억 달러(한화 약 631조7640억원)로 16.6% 증가하여, 다수의 전통 금융 기업이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한 결과 거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17일 기준으로 2190억 달러(한화 약 286조4520억원)만 거래됐다.
또한 6월에는 화폐 거래 쌍의 거래량이 1250억 달러(한화 약 163조5000억원)로 10.4% 증가하였으나, 스테이블코인 거래 쌍 대비 시장 점유율은 철저히 역대 최저치인 19.4%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3월 이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증가했다.
지난 6월 블랙록과 피델리티를 포함한 다수의 전통 금융 기업이 비트코인 ETF를 신청함으로써, 시장에서 낙관주의와 거래 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4820억 달러(한화 약 630조4560억원)로 16.6% 증가했다.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7월 16일까지 안정화 코인 거래량은 2190억 달러(한화 약 286조4520억원)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