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6일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본업 강화와 신사업 장착을 마쳤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1994년 10월에 설립 후 전자지급결제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전자결제대행(PG) 기업으로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전자결제사업 71.5%, 모바일 상품권과 온오프라인연계(O2O) 사업 24.8%, 간편결제 플랫폼 등의 기타 사업 3.7%로 구성돼 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분기 대비 32.7% 늘어난 311억원, 영업이익 2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외형 성장에는 본업의 성장과 신사업의 확대라는 두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며 "전자결제 사업 부문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비중을 높여 본업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신사업은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에 진출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업은 기존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까지 확장해 1분기 2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용카드 결제는 수수료 수입이 낮지만 대손 리스크도 낮춰 안정적인 사업 구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TO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6조1000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난 13일 STO 입법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전문사 카르도와 플랫폼 구축, 농협은행과 업무협약(MOU) 체결, 탄소배출권 및 신재생에너지 STO 사업 추진 등 신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변화하고 있는 금융 생태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수용하는 중"이라며 "내년부터 신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숫자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갤럭시아(GXA) 토큰은 빗썸, 엘뱅크 등에 상장했됐다. 웹(WEB) 3.0 통합 플랫폼 블록체인 지갑인 갤럭시아 월렛을 통해 보관할 수 있으며 대체불가토큰(NFT) 구입, 커피 주문 등 다양한 블록체인 리워드 및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