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이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쿠코인 대변인은 "어떤 해고 계획도 실행한 바 없다"면서 "일반적인 조직 개선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2년에 한 번씩 인원 평가를 진행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매체 우블록체인은 "내부 직원들을 통해 확인할 결과 쿠코인이 30% 감원(1000명)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기소되고 엄격한 신원인증(KYC) 정책을 도입하면서 기업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미국 법무부는 증권법 및 상품법 위반 혐의로 쿠코인을 고발했다. 거래소는 이달 15일부터 KYC를 의무화했다.
쿠코인은 일부 인원을 해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원 재평가를 '정리해고'로 보도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니 류 쿠코인 CEO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직원 성과와 조직 구조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정리해고가 아니라 조직을 더욱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300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 사실을 언급하며 거래소가 성장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쿠코인은 신뢰 점수 기준으로 거래소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하루 동안 3억 3200만 달러(한화 약 4250억원)의 거래량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