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암호화폐 거래소와 파생상품 청산소 운영이 17일부터 시작됐다고 20일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감독청(CFTRA)에 따르면 해당 거래소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암호화폐 자산 거래가 법적으로 허용되는 유일한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CFTRA는 "암호화폐 거래는 국내로 제한되며, 라이선스를 취득한 트레이너는 한달 이내에 거래소 가입을 해야 한다"며 "이번 국영 거래소 출범이 국내 암호화폐 생태계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디드 누디아모코 CFTRA 대표는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해 법적 확실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국영 거래소 출범은 인도네시아가 국민 보호를 우선시하려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감독 기관 바페티(Bappebti)에 따르면 이 국영 거래소는 국가금융서비스당국(OJK)와 중앙은행, 재무부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국영 거래소는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됐으나 출범이 지연되며 이제서야 운영되기 시작했다.
나스닥을 벤치마킹 했으며, 규제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규제 당국의 거래 기록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결제 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 사용은 금지하지만, 자산 투자는 허용하고 있다. 6월 기준 1754만명의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국내 기존 증권 거래소 투자자들 대비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