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써보니]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놀이·교육 두마리 토끼 다 잡았다

작성자 이미지
서미희 기자

2023.07.16 (일) 11:00

대화 이미지 9
하트 이미지 0

LG유플러스, 플랫폼 기업 전환에 박차...중심에 '아이들나라'
자사 회원 아니여도 앱 다운로드 후 사용 가능...TV·태블릿·모바일서 호환
보는 콘텐츠에서 퀴즈 등 참여형 콘텐츠로 진화
업계 1위 유지 위한 다양한 '킬러 콘텐츠' 확보 중요

사진 = 한 어린이가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를 체험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설민석, 인기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사물궁이와 협업해 제작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 유아동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이들나라’에서 선보이는 등 성장케어 플랫폼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이 발표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은 고객과의 접점을 강하게 갖고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이 미래에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시장 흐름을 반영했다.

엔데믹 이후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OTT 플랫폼들이 키즈 콘텐츠를 또 하나의 무기로 갈고 닦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업계는 충성도가 높은 어린이 시청자를 공략함과 동시에 사업 확장으로 냉각된 OTT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OTT 플랫폼이 어린이 고객을 하루 빨리 모셔야 하는 이유는, 어린 나이에 브랜드와 친화력을 쌓는 일은 장기적인 가입자 보유와 충성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통신사가 키즈 콘텐츠를 포함한 플랫폼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로 지난 5월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를 꿈꾼다"고 밝히도 했다.

통신으로 확보한 데이터와 고객 접점을 소비, 미디어, 교육, 가상자산 등 디지털플랫폼 분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중에서도 유아, 어린이들을 위한 '아이들나라'는 사용자로부터 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잡았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지역 맘카페에선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기 위해 통신사를 이동했다는 글도 종종 보인다.

물론, 콘텐츠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아이들나라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아이들나라는 양방향 콘텐츠 1만여편을 포함한 총 5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1200개의 세분화된 메타 데이터 기반의 아이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와 한달 간 사용이력 기반의 우리 아이 성장 리포트도 지원한다.

◇ LG유플러스 회원 아니여도 앱 다운로드 후 사용 가능...TV·태블릿·모바일서 호환

지인 추천 혹은 광고를 통해 아이들나라를 접하고 유료 구독를 시작하기 위해선 우선 앱을 다운 받는 게 먼저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여 회원 가입 후 1개월 무료 구독 시작, 이용 기간 동안 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유료 구독을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덜했다. 서비스가 괜찮은지, 아이가 좋아할 지 체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나라의 경우 국내에서 '키즈 OTT'라는 단어를 사용한 서비스로서는 선발주자로 인식되어 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겐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는 '핫'했다.

하지만 기자의 지인들에겐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점유한 OTT시장에서는 여전히 후발주자로 인식되어 있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들나라'를 더이상 구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아이 네 명을 키우고 있는 수원시 거주 이모씨는 "유독이라는 OTT 서비스가 있지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는 입장에서 월 구독료를 한 번 더 내는 것이 부담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략적인 포지셔닝과 더불어 유입된 고객을 떠나지 않게 하는 킬러 콘텐츠 확보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들 콘텐츠지만 해당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유익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사람은 부모나 조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와 어른들에게 어필하는 '홍보 전략'이 아쉽게 느껴졌다.

◇ 보는 콘텐츠에서 퀴즈 등 참여형 콘텐츠로 진화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는 앉아서 단순히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연령 별에 맞는 배움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헤이지니가 진행하는 '유삐X헤이지니의 딩동! 퀴즈쇼'는 '유삐와 친구들' 캐릭터가 퀴즈쇼의 패널로 출연해 동물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가는 스토리다.

사진 = 한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헤이지니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특히, 3D로 구현된 유삐와 친구들 캐릭터와 4K 실사 다큐멘터리를 접목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실감성 있게 다가와 재미있게 느껴졌다.

사물궁이 콘텐츠는 슬플 때 왜 눈물이 나는지, 코를 자주 파면 콧구멍이 커지는지처럼 아이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궁금해할 만한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돼 있다.

남궁진아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콘텐츠팀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적극 발굴해 지식재산권(IP) 사업화로의 확장을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V와 모바일의 경계 없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집을 나와서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LG유플러스 TV 아이들나라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 = 태블릿에 앱을 다운로드 한 후 이동 중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토큰포스트 서미희 기자

또한 추가로 1% 독서 비법 키즈스콜레 인터넷TV(IPTV) 최초 단독제공 등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제공함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책 읽어주는 TV는 동화구연가의 목소리로 유명 아동 문학 수상작, 베스트셀러 등 우수동화 600편을 제공한다. 아이들 생생도서관은 DK, 펭귄랜덤하우스, 옥스포드 등 24개 출판사 영어동화책을 제공한다.

특히 360도로 돌려볼 수 있는 3D 또는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 = 아이들나라 콘텐츠 / LG유플러스

매월 새로운 동화책 10권씩 업데이트 된다고 하니, 도서관을 가지 않아도 새로운 동화책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업계 1위 유지 위한 다양한 '킬러 콘텐츠' 확보 중요

키즈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LG유플러스가 2017년에 '아이들나라'를 출시하며 가장먼저 시도했다. 현재는 KT와 LG유플러스가 IPTV 부문에서 키즈 고객을 두고 맞붙었다. SK텔레콤도 뒤늦게 키즈 브랜드 '잼'(ZEM)을 출시, SK브로드밴드와 함께 IPTV 콘텐츠 수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후발주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선도기업'이라는 점과 '가입자 성장률'을 앞세워 업계 1위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는 2017년 당시 '국내 유일 영유아 전용 교육 콘텐츠'를 강조하며 IPTV의 부가 서비스로 출시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로 인해 IPTV 상품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아이들나라 출시 이후 2018년~2021년까지 3년 간 IPTV 가입자는 평균 33% 이상 성장했다. 아이들나라의 월 평균 사용자는 약 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키즈 콘텐츠 선두주자라는 강점을 살리기 위해선 '킬러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다. 세계 최대 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지난 2021년 9월 7억 달러를 주고 영화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로알드 달 스토리 컴퍼니를 인수한 바 있다.

KT가 국민 육아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내세워 빠른 속도로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표방을 넘어 국내 OTT 서비스에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가는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는 핵심 경쟁력인 오리지널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분사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만큼 새롭게 내놓은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의 서비스 고도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0 / 0

댓글

9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9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붕나맘

2023.07.18 14:36:51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제이버드

2023.07.17 05:31:24

기사 고맙습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러너일이

2023.07.17 04:46:26

잘 읽었습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늘봄

2023.07.17 00:01:05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초롱새롬

2023.07.16 22:47:15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hang0833

2023.07.16 20:04:46

정보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HelloXDC

2023.07.16 17:21:44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양주사랑

2023.07.16 16:20:49

적립이 안되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bujaabba

2023.07.16 13:22:44

오늘도 좋은데이❤
성투하시고,
가즈아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