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NY Fed)이 현지 은행과 실시한 공유 분산원장 기반 도매 결제 네트워크의 타당성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NY Fed는 "실험 결과 분산원장 기술이 국내 및 국가 간 결제 시나리오를 모두 충족하는 잠재적 솔루션으로 식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이번 실험은 뉴욕혁신센터(NYIC) 주도하에 이뤄졌으며, 12주에 걸쳐 토큰 시제품을 발행하고 모의 중앙은행 준비금을 통해 거래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실험에 참여한 현지 시중은행으로는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씨티그룹(Citi Group), 유에스뱅크(U.S. Bank), 웰스파고(Wells Fargo) 등이 거론됐다.
참가자들은 실험에서 분산원장 기술 기반의 금융기관 부채 청산, 비즈니스 적용, 법적 실행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NY Fed은 국내와 국제 결제에 초점을 맞춰 실험을 진행했다.
국내 실험은 상업은행 간 달러 도매 결제에 초점을 맞췄다. 상업은행 간 거래는 은행 예금 토큰과 실험용 이론적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사용했다.
NY Fed는 “중앙은행 관점에서 토큰화된 규제 예금을 탐색했다”라며 “이번 실험은 공유원장에서 함께 작동하는 중앙은행과 상업은행 디지털화폐의 기능적 이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