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CCN은 올해 전세계의 암호화폐 전문가와 관심자들이 슈퍼볼과 암호화폐라는 두 가지 관심사를 결합하여,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한 슈퍼볼 베팅 플래폼 크립토볼(CryptoBowl)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도박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다. 금융서비스 기업 Credit Suisse의 보고에 따르면 곧 많은 베팅 관련 암호화폐공개(ICO)가 시장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XWIN과 같은 암호화폐공개도 비신용확인(trustless) 스포츠 도박 플랫폼 개설을 목적으로 한다.
크립토볼(CryptoBowl)은 플랫폼의 단순함으로 차별화를 뒀다. 플랫폼의 단순성은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최근 ICO의 폭발과 극심한 가격변동, 불확시한 시장 환경 등으로 느낀 피로를 반영하고 있다. 크립토볼은 이더리움 컨트랙트에 1,200여 코드 라인만을 가지며, 울프람 알파(WolframAlpha)의 API를 통해 승자를 확인하고, 지불금을 산출한다. 또한 Oraclize.it의 API를 활용하여 스마트 컨트랙트로 결과를 다시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배분 메커니즘으로 자가 산출 스프레드(마진)가 가능하다. 웹사이트 FAQ에 따르면, 이긴 사람들은 자신이 베팅한 금액과 그 액수의 비례하여 진 사람의 베팅 금액을 더 가져가게 된다(수수료 10% 차감). 자기 산출적, 자기 조절적 스프레드는 비신용확인 플랫폼과 다가올 베팅 사이트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 될 흥미로운 방식이 될 것으로 CCN은 소개했다.
현재 스마트 컨트랙트가 스포츠 도박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주 미미하다. 다만 앞으로 더 많은 ICO가 관련 프로젝트 또한 늘어날 전망이어서 스프레드 설정문제, 그리고 더 나은 결과 검색 방식을 찾을 필요성 또한 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