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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타위크 2023] 투자 시장 관점에서 본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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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06.29 (목)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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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메타위크(SMW 2023)'에서 '메타버스에서의 새로운 투자 기회'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동규 노드게임즈 사업개발 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오진호 비트크래프트 파트너, 댄 패터슨 스페르미온 총괄 파트너가 패널로 자리해 메타버스의 정의와 실제 가치, 전망에 대한 논의했다.

댄 패터슨은 "이전에는 몰입형 환경을 메타버스로 정의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기존 사업에 메타버스적인 기능을 추가하고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현재 스페르미온이 이미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에 메타버스 경험을 연계하고 수익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 소비자를 위한 앱뿐 아니라 인프라와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메타버스 외 제반 시설과 주변적인 것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진호 파트너는 "메타버스는 사실 과거에 있던 것을 새롭게 패키징한 부분이 있다"면서 "팬데믹 동안 메타버스가 과장됐던 것은 사실이다. 메타버스의 일부 만이 유의미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가상세계'로 정의하면서 이런 기술이 팬데믹 시기에 큰 관심을 모았지만 이는 게임 산업이 이미 20년 전에 시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파트너는 "메타버스의 기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게임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게임은 가장 빠르게 메타버스 부문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은 하나의 기술에서가 아니라 모든 기술에 앞서야 하는 산업"이라면서 "메타버스를 알려면 게임을 알아야 하고, 게임 트렌드를 파악해야 메타버스와 신기술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타버스가 과장이나 단순 마케팅 기법이 되지 않으려면 더 구체적인 정의가 필요하다면서 "게임인지 소셜 플랫폼인지, 타깃이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심이 급감한 시기가 투자 적기일 수 있다면서 기술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패널들은 사용자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댄 패터슨은 "현재 게임, 스포츠, 미디어 등 소비자 수요가 많은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등 여러 기술을 활용한 이용자 참여형 모델, 이용자가 더 플랫폼에 기여하게 해주는 대중적인 개발 툴 모델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 운영 지속 여부와 관련 없이 고객이 게임 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지, 자산이 플랫폼에 귀속되는지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최종 소비자가 실제로 모든 가상 재화를 최대한 소유할 수 있게 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는 개인권한을 포기하더라도 편의성을 원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에 탈중앙화만 고집하기보다는 고객을 보면서 비즈니스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면서 "툴 자체가 목적이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파트너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것이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스포츠, 메타버스, 웹3의 승자가 되기 위해,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가 고객에게 친절해야 하고, 고객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최근 화두가 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관계도 다뤄졌다.

스페르미온 총괄 파트너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면서 "거의 모든 것에 인공지능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사가 인공지능 관련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하진 않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하지 않을 때 도태되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파트너는 "인공지능은 이미 현실에 자리잡은 기술로, 모든 것을 효과적이고 저렴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사용하면 더 저렴하고 반복적으로 게임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정적인 요소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맞춤 경험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타버스는 모든 기술의 총합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메타버스의 대체재가 아니라 부분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모든 기술은 메타버스의 경험을 확대해주고 증대시켜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그는 비트크래프트의 130개 포트폴리오 기업 중 20개가 인공지능이지만, 지금처럼 열풍이 불기 전에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 파트너는 "지난 해에는 모든 것이 메타버스였고, 이제는 모두 인공지능이었다"면서 "인공지능 열풍이 한창이지만 또 안정화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투자를 찾는 기업들이 유행에 편승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과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매일 접하는 수백개의 발표가 다 동일한 이야기로 들릴 때가 있다"면서 "과장하기 위한 표현을 줄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명확히 규정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솔직하게, 구체적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V조선, 크리스앤파트너스, 언오픈드가 주최하고 메타버스포스트, 토큰포스트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메타위크에서는 메인 컨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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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E7

2023.06.30 12:48:07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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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김

2023.06.30 10:22:27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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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happy

2023.06.30 09:38:4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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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지키미

2023.06.30 07:10:10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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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ny

2023.06.30 06:38: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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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일이

2023.06.30 06:37:17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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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XDC

2023.06.30 05:41:3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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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잉크

2023.06.30 00:40: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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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2023.06.29 23:34: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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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사랑

2023.06.29 22:34:41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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