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지난주 6% 가량 상승하며 규제 리스크를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를 기소하면서 규제 리스크가 표면화됐지만 코인베이스 주가(COIN)는 지난 주 5.93% 상승한 55.59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SEC의 기소 사실이 나온 6일 이후 7% 오른 것으로, 거래소의 장기 전망에 대한 투자자 확신을 보여준다.
더블록리서치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18일 기준 주당 69.17달러에서 69.7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매체는 "한 증권사가 코인베이스 주가에 대한 '매도' 의견을 철회하면서 컨센서스 범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 15일 6450만 달러(한화 약 824억원)의 전환사채를 29% 할인된 가격에 재매입하기도 했다.
알레시아 하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인베이스는 항상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해 자본 배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사채 재매입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비즈니스에 대한 자신감과 강력한 1분기 재무 성과 및 경쟁력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