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규제 압력을 받는 가운데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총예치액(TVL)이 43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디파이 생태계 규모는 428억 달러(한화 약 54조원)를 기록, 이달 초 470억 달러(한화 약 59조원) 수준에서 급감했다.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 파이낸스(Lido Finance)는 총예치액(TVL) 126억 달러(한화 약 16조원)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9.43%를 차지했다.
리도에 이어 메이커다오(MakerDAO, 57억 달러), 에이브(Aave, 51억 달러), 커브파이낸스(Curve Finance, 38억 달러), 유니스왑(Uniswap, 38억 달러)이 TVL 기준 상위 5위권에 올랐다.
한 주 동안 디파이 프로토콜들은 대부분 6~8% 수준의 총예치액(TVL) 감소를 겪었다.
리도(1.86%), 로켓풀(5.34%), 저스트스테이블(2.04%), 프랙스파이낸스(10.31%) 등 소수의 프로토콜만이 한 달 동안 TVL을 증가세로 마감했다.
블록체인별로 보면 이더리움은 디파이 TVL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월 대비 3.67% 감소한 251억 달러(한화 약 32조원)로 58% 이상을 차지했다.
트론(12.58%), BSC(8.11%), 아비트럼(4.88%), 폴리곤(2.06%) 등이 뒤를 이었다. BSC는 전월 대비 24%, 아비트럼과 폴리곤은 각각 12%, 8%의 TVL 감소가 있었다.
디파이에 예치된 이더리움 물량 253억 달러(1456만 ETH) 중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물량은 168억 달러(966만 ETH) 상당으로 확인됐다.
TVL 기준 유동성 이더리움 스테이킹 프로토콜 순위는 리도, 코인베이스, 로켓풀, 프랙스(Frax), 스테이크와이즈 순을 유지했다.
코인베이스 TVL은 월간 5.3% 감소했지만 리도(8.45%), 로켓풀(21.86%), 프랙스이더(19.30%)는 증가세를 보였다.
프로토콜 수 기준으로는 이더리움이 총 816개로 가장 많았다.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N)은 612개, 폴리곤은 426개로 2, 3위를 기록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 기준으로는 트론이 348만명이 1위에 올랐으며, 비트코인이 98만명, 폴리곤이 4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더리움은 31만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