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8일(현지시간) 공식 출시했다.
크라켄의 NFT 마켓은 250종 이상의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블록체인 기반 NFT 컬렉션을 제공한다.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NFT 플랫폼의 공개 베타 버전을 개설하고, 이더리움과 솔라나 기반 NFT 컬렉션 70종을 선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크라켄은 크립토펑크,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YAC) 같은 대형 프로젝트뿐 아니라 100달러 미만의 저가형 컬렉션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크라켄 마켓에서 NFT 매매하면 가스 피(gas fee, 블록체인 트랜잭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NFT를 전송할 때는 가스 피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법정화폐 및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 가능하며 메타마스크와 솔라나의 팬텀 월렛이 지원된다. 향후 월렛커넥트도 추가될 예정이다.
크라켄의 NFT 마켓 출시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크라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 압박을 받아 스테이킹 사업을 종료한 바 있다.
캐나다도 암호화폐 규제와 거래소 요건을 강화하면서 바이낸스, OKX 같은 거래소가 사업을 중단했는데 크라켄은 사업 유지를 결정, 이후 몇 주 동안 고객 예금 25%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