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항공 그룹 '전일본공수(ANA)'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항공 사진, 디지털 수집품 등을 판매하는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ANA은 1일(현지시간) 자회사 ANA 네오(ANA NEO)를 통해 'ANA 그랜웨일(ANA GranWhale)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첫 NFT 컬렉션은 반세기 동안 항공 사진을 찍어온 루크 오자와(Luke Ozawa) 작가의 작품이 담겼다.
디지털 3D로 구현된 항공기 NFT, 제너러티브 아트 컬렉션 에어비츠(Airbits) NFT 등도 선보였다.
ANA의 NFT 마켓플레이스는 메타마스크 지갑 및 신용카드를 통한 법정화폐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ANA 그룹은 "항공 산업에 NFT를 적용하고, 고객과 새로운 연결점을 만들기 위해 NFT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NA 홀딩스는 2013년에 설립된 일본 최대 항공 그룹 지주회사다. ANA, 피치 에비에이션등 69개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ANA 네오는 ANA의 몰입형 디지털 경험을 개발하는 자회사로, 디지털 아바타에 비행 이력을 통합하는 메타버스 경험 'ANA 그랜 웨일(Gran Whale)'을 개발 중이다.
이 같은 항공 산업의 블록체인 기술 채택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3월 아르헨티나 저가 항공사 플라이본디(Flybondi)는 모든 전자 항공권을 알고랜드 블록체인 기반 NFT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항공사 에어유로파는 특별 혜택과 이벤트를 NFT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