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SFOX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비트코인 상승을 예상한다고 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SFOX는 암호화폐 상승장에 영향을 준 연휴 사례를 분석한 결과, 독립기념일에 새로운 FOMO(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2017년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반등은 8000달러였던 비트코인을 그해 연말 2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2월 중국 춘절 2주간 비트코인 매입량이 증가하면서, 3419.17달러에서 3908.97달러로 14% 상승이 있었다. 이는 최대 4027.83달러까지 갔다가 며칠 뒤 3750달러선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연휴의 영향을 받는다는 가정은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 투자자 관심과 연결된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며, “2017년 크리스마스와 새해 직후 며칠간 미국 구글 비트코인 검색량도 크게 급증했었다”고 설명했다.
SFOX는 "가족 및 지인 모임이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암호화폐를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이 이미 잘 흘러가고 있지만, 연휴는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매입에 대한 새로운 일반 투자자 관심을 일으킬 수 있는 시기"라며, 이를 "상승 흐름을 보고 그 이득을 얻기 위해 자산을 구입하는 행위로 FOMO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SFOX는 이러한 가격 상승은 펀더멘털 개선이 아닌 군중심리으로 인한 것으로 상승이 짧게 유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반등 움직임이 2017년 말과 같은 일반 투자자 관심이 아닌 기관 관심에서 출발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달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검색량은 17개월 최고 기록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