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지난 2일 가상자산 채굴 기업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전력비용의 30%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투자자를 지원하는 세금에 대한 주장을 펼쳤다.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유한 암호화폐 투자자를 위한 세금 허점을 막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공화당이 제안한 연방 예산 삭감안에 대해 언급하며 "의회는 부유한 암호화폐 투자자(한화 약 23조8770억원)와 관련된 세금 허점을 막아야 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를 뜻하는 마가(MAGA) 공화당원들은 의회가 식품안전검사(한화 약 19조8975억원)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제안한 연방예산 삭감을 거부했다.
그는 앞서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에 30%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내용이 포함된 2024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러한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에 대해 톰 에머 미국 하원의원은 지속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지난 3월 업계에 따르면, 톰 에머 의원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회장인 그루엔베르그에게 친 암호화폐 은행에 대한 규제 기관의 조치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조사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에머는 현 인터뷰를 통해 "뉴욕의 금융 서비스 부서장은 자사의 결정이 암호화와 관련이 없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를 죽이기 위해 최근 시장 혼돈을 무기화하고 있다는게 톰 에머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