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텀 데미러스 코인쉐어즈 최고전략책임자가 현재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반감기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 회복'을 꼽았다.
6일(현지시간) 멜텀 데리머스는 "은행 위기나 은행 부문에 대한 신뢰 부족이 반드시 비트코인 상승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비트코인을 상승시키는 두 가지 주요 촉매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욕구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과 채굴자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내년 4월 반감기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적 환경과 금리 기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은 모든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파생상품 시장을 중심으로 비트코인(BTC)에 대한 노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내년 10만 달러(한화 약 1억32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0년간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 4개월 연속 상승할 경우, 다음해 260% 급등했다며 현재 3만 달러 대인 비트코인이 내년 10만 달러(한화 약 1억32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어 이같은 상승 추세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감기는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