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문제될 만큼 높은 수준이며 목표인 2% 달성에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인플레이션 목표 2% 달성까지 2년이 걸릴 수 있다. 올해 물가승률은 3.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미국 경제는 탄탄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은행의 위기 상황이 미국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문제가 되는 수준이며 연준은 이를 낮추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 이후 은행 부문이 안정화되었다. 은행 시스템은 건정하고 탄력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여전히 그 여파는 남아 있어 가계와 기업들이 신용 대출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은행의 신용 조건이 어떤 규모로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긴축을 유지할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연준은 통화 공급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으며, 긴축 통화 정책으로 통화 공급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물가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동시장은 얼어붙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존 윌리엄스는 "금융 부문 문제의 근원이 통화 정책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페드나우 서비스는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도 전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 7일 페드나우(FedNow)가 디지털 화폐와 무관하며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출시 계획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지급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는 디지털 화폐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우리는 아직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출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시스템은 페드와이어(Fedwire) 또는 페드ACH와 같은 다른 연방준비은행의 지불 시스템과 똑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