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7월 실시간 지급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성명을 통해 미국 금융기관 간의 결제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7월 실시간 지급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몽고메리 연준 부행장은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페드나우 론칭에 흥분을 감출 수 없다. 페드나우 론칭은 페드나우를 사용하는 모든 금융 기관들이 전국 각지에서 규모에 상관 없이 최신식이고 즉각적인 결제 방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앞으로 곧 다가오는 론칭과 함께, 우리는 금융기관들과 파트너 산업체들에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페드나우 서비스에 가입할 준비를 하라고 촉구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페드나우 출시 예정 소식에 투자은행 코웬(Cowen)의 시니어 정책 애널리스트 자렛 세이버그(Jaret Seiberg)는 "페드나우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현금이나 디지털달러를 이체하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 자산을 현금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드나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진하는 연중 이용 가능한 실시간 총액결제방식의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이다.
페드나우는 입금 이체 등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급 요청 서비스, 계정 정보를 유지·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기 예방 등의 부가서비스도 포함된다.
자금 결제는 참가 기관이 연준에 예치한 당좌계좌 잔액(지급준비금) 내에서 실시간 총액결제방식으로 처리된다.
연준은 페드나우 서비스 개발에 앞서 2019년 업계를 대상으로 피드백을 받고 심층 분석을 시행, 지난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페드나우가 가동되면 미국 내 개인과 기업이 수표 처리를 기다리는 대신 자금을 즉시 주고받게 된다.
연준은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장려하기 위해 페드나우를 통해 미국 결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즉시 결제의 이점을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