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웹3와 메타버스 연구 전담 부서를 통해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웹3와 메타버스를 전담하게 된 부서는 지난 2월 신설된 신기술 부서로 경제성장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신기술 부서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지휘 아래 부서 개편 및 재편 일환으로 창설됐으며 '과학·혁신·기술부'로 부서 명칭이 정해졌다.
영국은 지난달 2030년까지 자국을 세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계획과 목표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발표와 함께 약 3억7000만 파운드(한화 약 6140억원) 자금 마련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은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확보됐다.
영국 정부는 추가적으로 인재 확보, 기바 마련 등을 위한 10가지 정부강령을 정하고 과학기술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70억원) 출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기존에 발표했던 로열민트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계획은 보류됐지만 웹3 추진에는 힘을 쏟는 모습이다.
한편, 영국은 메타버스·웹3 산업 육성과 별개로 가상자산 관련 규제 강화 의지를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다.
앤드류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신뢰도를 위해 법정화폐와 같은 규제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