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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FTX 사태로 신뢰 잃은 코인 시장...영업이익 8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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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2023.03.19 (일)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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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금융위원회

테라·루나 사태, 에프티엑스(FTX) 파산 등 투자자 신뢰를 흔드는 사건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가상자산시장 현황 파악을 위해 신고된 36개 사업자에 대한 2022년 하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FIU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상반기 대비 시가총액, 거래규모, 영업이익 등이 크게 감소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규모는 3조원으로 상반기(5조3000억원) 대비 43% 감소했다. 원화예치금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상반기(5조9000억원)에 비해 38% 하락했다.

가상자산 종목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상자산 시장에 상장된 종목수는 1371였으나, 하반기에는 1362개로 9개 줄었으며, 중복상장을 제외해도 625개로 전년 하반기(638개)보다 감소했다.

사진 = 2022년 국내 가상자산 거래규모·시가총액 추이 / 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시장 위축 원인으로 투자자들의 신뢰성 하락을 꼽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물경제 위축 등에 따른 가격 하락과 테라·루나 사태, 에프티엑스(FTX) 파산 등 부정적 사건으로 신뢰가 하락하며 시장 약세가 지속됐다"며 "국내의 경우 일부 발행재단의 허위 유통량 공시 문제 등으로 인한 투자자 신뢰 문제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가격변동성은 낮아졌다. 지난해 하반기 가격 변동성은 73%를 기록한 상반기에 비해 6%p 줄어든 65%를 기록했다.

이용자 등록 계정수는 1178만개로 전년 하반기(1310만개)보다 132만개(10%) 감소했다.

향후 잠재적 투자수요로 꼽히는 원화예치금과 이용자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시장의 원화예지금은 상반기(5억9000만원)보다 38% 줄어든 2억6천만원을 기록했으며, 거래가능 이용자도 627만명으로 집계돼 상반기보다 63만명 감소했다.

사진 = 2022년 월별 가상자산 시장 일평균 원화예치금 추이 / 금융위원회

금융위는 가상자산 시장 축소 원인으로 금리, 물가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 사태, FTX 파산 등 부정적 사건으로 인한 신뢰 하락 등을 지목했다.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형태로는 보수적 자금 운영이 두드러졌다.

FIU에 따르면, 소위 '잡코인'으로 불리는 비주류 가상자산보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반기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은 57%로 상반기 대비 11% 높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 위축으로 가상자산 사업자 총영업이익은 6301억원으로 전년 하반기(1조6000억원) 대비 약 6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신규 가상자산 거래지원 건수도 32건으로 상반기(84건) 대비 72%나 감소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가상자산은 중복을 제외하면 638개로 집계됐는데, 이중 단독상장은 391개(61%)로 조사됐다.

원화마켓의 글로벌 10대 가상자산 비중이 47%로 전년 하반기에 비해 6%p 증가했지만, 코인마켓은 단독상장 가상자산 비중이 86%로 전년 하반기 대비 2%p 증가했다.'

사진 = 가상자산 거래중단 원인별 비중 / 금융위원회

특히 FIU는 이번 조사에서 가상자산 상장폐지 사유와 더불어 100만원 이상 출고시 송수신자 정보를 전송하는 '트래블룰' 이행 현황도 분석했다.

하반기 중 가상자산 상장폐지의 주요 원인은 프로젝트 위험(50%), 투자자 보호 위험(22%), 시장 위험(22%) 순으로 나타났다.

트래블룰을 적용받는 국내 거래소간 거래금액은 7조5000억원으로, 총출고액인 30조6000억원의 약 25% 수준에 그쳤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체계 이행 현황을 지속 점검 중이며, 사업자간 자율협의체를 중심으로 공동 위기 대응하겠다"며 향후에도 반기별로 실태조사를 지속 실시하여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올 7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기준 시점은 지난해 12월 30일이다. 조사대상은 사업자 신고가 마무리된 가상자산사업자 36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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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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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그루나루

2023.05.18 11:48:23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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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3.03.20 17:20:52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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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대장군

2023.03.20 12:48:5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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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3.03.20 09:47:03

도움이되는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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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2023.03.20 09:25: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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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jaabba

2023.03.20 08:03:33

빠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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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445566

2023.03.20 07:25: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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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나

2023.03.20 07:15:4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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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이아빠

2023.03.20 07:09:55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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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사랑

2023.03.20 06:59:23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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