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일본 자회사가 도쿄에서 '해커톤(Hackathon)'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대회를 개최한다.
2일(현지시간) 알리바바 클라우드 재팬(Alibaba Cloud Japan)은 공식 채널을 통해 도쿄에서 웹3 게임 해커톤 '아소비해크 도쿄(asobiHack_Tokyo)'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해커톤은 웹3(Web3) 게임을 테마로 개발자가 팀을 구성하고 특정 테마에 대한 시간제한 속에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쟁하는 이벤트다.
이번 해커톤은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며, 총 상금은 350만엔(한화 약 3400만원) 규모다. 최우수상 수상 팀에게 200만엔(한화 약 1924만원), 우수상에는 50만엔(한화 약 481만원), 특별상에 100만엔(한화 약 962만)이 지급된다.
행사의 테마는 '일본의 게임 크리에이터와 Web3 기술의 만남'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재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게임파이 시장의 시가총액은 140억 엔(한화 약 1345억9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급격히 확대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기존의 Web2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여 Web3화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업계가 행사에서 주목하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컨텐츠・서스티너블성의 제공을 양립시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문화와 최첨단 기술이 통합됨으로써 일어나는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있다.
해커톤 참여 팀들은 지속 가능 비즈니스 모델이 탑재된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조건이며, 수상팀에게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재팬의 기술 지원과 웹3 노드 인프라가 무상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