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 폴리곤(MATIC)이 영지식증명 기술을 이용하는 웹3 신원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
29일(현지시간) 폴리곤은 웹3 신원인증 서비스 '폴리곤 ID'를 공개했다.
폴리곤 ID는 블록체인 기반 앱이 개인정보 침해 위험 없이 이용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인 영지식증명(ZK)을 통해 온체인 비공개 신원 검증을 구현했다. 검증자나 검증기관이 개인정보에 직접 접근하는 것 아니라 암호화된 상태의 데이터를 통해 검증을 진행한다.
폴리곤 ID는 실명인증,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 이행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는 웹2와 웹3 부문에서 수월한 규제 이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중앙화 거래소, 허가형 디파이 플랫폼, 법정화폐-암호화폐 교환 플랫폼 같이 서비스 이용 시 실명인증이 필요한 경우 폴리곤 ID를 활용할 수 있다.
칼레이도, 프랙탈, 콜랍랜드 등 폴리곤 기반 암호화폐·NFT 프로젝트들도 폴리곤 ID를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폴리곤 측은 "인증서를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이용자가 자신의 신원 데이터에 대한 권한을 가진다는 점은 이용자 가입과 인증에 들어가는 비용, 시간, 복잡성을 없애준다"고 강조했다.
폴리곤은 폴리곤 ID 툴킷을 이달 말 출시되는 폴리곤 zkEVM(영지식 이더리움가상머신)에도 통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