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비트코인(BTC) 상승폭이 채굴업체의 절반 이상 주식 실적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채굴 데이터 플랫폼 해시레이트인덱스(hashrateindex)는 데이터를 통해 "2월 비트코인(BTC)이 4.6% 상승폭을 보이며 25개 채굴 업체중 20개 종목의 주식 실적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시스에너지(IREN), 사이퍼마이닝(CFR), 스피어3D(ANY), 카테드라비트코인(CBIT), 스트롱홀드디지털마이닝(SDIG) 등 5개 채굴업체의 주식 실적이 BTC의 상승율을 앞섰다.
또한 전년도 대비 상승율은 25개 채굴업체 중 20개의 주식 실적이 BTC의 상승폭을 상회했다.
이러한 데이터를 증명하듯 BTC 채굴 난이도는 상승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난이도가 9.95% 오르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비트코인 채굴풀 'BTC닷컴'에 따르면 25일 10시 34분 블록 높이 778176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43.05 T로, 9.95% 증가했다.
지난달 16일에 10.26% 증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난이도 상향 조정이다.
비트코인은 2016개 블록(약 2주)마다 해시율(투입 컴퓨팅 파워) 수준을 반영해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한다. 투입 컴퓨팅 파워와 상관 없이 블록 생성 간격을 10분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다.
해시율은 현재 303.00 엑사해시(EH/s)를 기록하고 있다. 2주 평균 해시율은 308.09 EH/s이다.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9분 6초이다.
2주 뒤 채굴난이도는 0.23% 오른 43.15 T로 예상되고 있다.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블록 생성이 더 어려워져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투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신규 채굴자의 네트워크 통제력과 영향력을 제한해 네트워크 공격 가능성을 방어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보안은 더욱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