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슈퍼레어(SuperRare)가 NFT 제작자에 대한 로열티 지급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조나단 퍼킨스(Jonathan Perkins) 슈퍼레어 공동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공식 채널을 통해 "다른 NFT 마켓과 달리 우리는 현재 시행 중인 로열티 정책을 폐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로열티 정책을 이미 5년 전부터 시행해왔다"며 "우리의 로열티 정책이 업계 표준이 될 것이라는 일종의 사명감, 책임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로열티는 NFT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되며, NFT 판매 금액의 최대 10%에 이르는 수수료를 말한다. 상당한 거래량을 기록한 NFT 프로젝트의 경우 크리에이터에게 수수료가 상당한 수익원이 될 수 있다.
NFT 크리에이터에게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지 문제는 업계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럼에도 슈퍼레어는 아티스트가 로열티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최소한 시도는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나단 퍼킨스 CTO는 "더 넓은 NFT 시장은 원숭이와 펭귄 사진에 관한 것이 아니다"며 "슈퍼레어의 NFT 수집가는 일반적으로 초단타 거래를 하거나 빠르게 돈을 벌려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슈퍼레어에서 예술 창작자와 NFT 수집가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의 성격을 강조함으로써, 대다수 NFT 시장의 로열티 지급 논쟁에서 슈퍼레어를 분리하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오픈씨와 블러를 필두로 한 로열티 정책 문제는 신규 시장이 흔히 겪는 혼란 중 하나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한편, 오픈씨와 블러 등 대표적인 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들은 로열티 정책을 경쟁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오픈씨의 NFT 구매자들은 크리에이터의 로열티 선호도를 존중할 지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