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Mitsubishi), 후지쯔(Fujitsu) 등 일본 기업 10곳이 '일본 메타버스 경제구역(Japan Metaverse Economic Zone, 이하 JMEZ)'을 구축하기로 28일(현지시간) 합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JMEZ는 '세계적인 게임의 힘으로 일본을 업데이트한다'는 컨셉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디럭스 게임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각 회사의 협약 승인을 통해 수립됐다.
JMEZ는 류구코쿠(Ryugukoku)라는 이름의 개방형 메타버스 인프라를 제공해 결제·인증·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류구코쿠는 고유의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온라인 대체 세계 롤플레잉 게임(RPG)의 요소를 통합한 메타버스 인프라다.
사용자는 가상 세계 서로 다른 영역을 여행하며 각 메타버스 서비스와 콘텐츠를 RPG와 같이 즐길 수 있다.
또한 류구코쿠는 일본의 주요 금융 기관, 대기업 및 TBT Lab Group과의 협업을 통해 신원 인증, 다양한 결제, 데이터 인프라, 보험 등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안전한 메타버스 인프라를 제공한다.
JMEZ 관계자는 "해당 인프라를 일본 이외의 기업과 정부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JMEZ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우리는 올해 2분기에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다양한 기업을 계속해서 초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