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CEO는 "SEC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적합한 기관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은행 당국이 규제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갈등을 빚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SEC의 규제 기관 적합성을 문제삼았다.
제레미 알레어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시스템이라는 것이 세계적 합의다"며 "건전성 규제 기관인 은행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서클은 미국 등지에서 현지 규정을 준수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의 발행 회사다.
SE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서클 측에도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을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
업계에서는 SEC가 USDC 판매금지 명령을 내린게 아니라 '웰스노티스(Wells Notice)' 를 발송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웰스노티스는 SEC가 규정 위반 기업에 해명을 요구할 때 발송하는 사전 통지서다.
단테 디스파르테 서클 글로벌 정책 총괄은 트위터를 통해 "서클은 웰스노티스를 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서클은 SEC가 최근 공개한 '암호화폐 회사의 적격 수탁자 자격 요건 강화'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