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이란과의 통합 디지털 화폐가 올해 말 이전에 구현될 수 있을 전망이다.
러시아 국가 두마 국제문제위원회(Duma International Affairs Committee) 레오니드 슬루츠키(Leonid Slutsky) 위원장은 지난 20일 이같이 밝혔다.
알렉세이 데도프 테헤란 주재 러시아 대사는 “2월 초 러시아와 이란이 수출입 업무에 디지털 통화를 사용할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며 “지금 현제 작업 단계에 있으며 필요한 법적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 등에 전문가의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러시아 현지에서는 글로벌 제재 대상인 러시아와 이란 당국이 공동으로 금(金)으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나라는 미국 달러, 러시아 루블화, 이란 리얄화 등 법정화폐를 대신해 글로벌 무역 결제에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란 중앙은행이 현재 러시아 정부와 협력해 일종의 국경간 무역을 위한 지불 수단으로 일종의 ‘페르시아만’ 토큰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2020년 10월 디지털 루블 설계에 대한 협의 보고설르 발표하며 CBDC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중앙은행은 "CBDC는 러시아 경제의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재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