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리스크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하락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CPI 결과가 나왔지만 비트코인은 한때 2만2300달러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오전 7시 50분 기준 2.54% 상승한 2만2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이더리움은 4.40%, XRP는 2.20%, 카르다노는 8.24%, 폴리곤은 7.16% 상승했다.
암호화폐 관련주도 급반등했다.
FTX 사태에 따른 재정적, 법적 위기를 맞아 가장 많이 공매도된 주식 2위에 올랐던 실버게이트(SI)가 대규모 투자 지원을 받으면서 주가가 17.36달러까지 18% 폭등했다.
시타델 증권사가 실버게이트 은행 지분 5.5%를, 서스케하나 어드바이저 그룹이 은행 지분 7.5%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상장사 최초로 비트코인 자산을 매입했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8.9% 상승하며 2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잭 도시의 블록(SQ)은 2.64% 오른 7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규제 역풍에 20% 하락한 코인베이스(COIN)는 3.3% 소폭 반등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에 제재를 가하면서, 코인베이스가 같은 규제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량 매도세가 있었다.
마라톤디지털(MAR, 14.87%), 라이언 플랫폼(RIOT, 7.86%), 헛에이트(HUT, 9.68%), 하이브블록체인(HIVE, 8.91%), 비트디지털(BTBT, 16.10%), 비트마이닝(BTCM, 9.61%) 등 채굴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