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대출 프로토콜 아베 커뮤니티는 이더리움(ETH) 메인넷에 아베(AAVE) 버전3(V3)을 배포하자는 제안이 아베 커뮤니티에서 찬성률 100%로 통과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베 커뮤니티는 지난 23일(현지시간) "V3풀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V2풀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보다 V3를 배포하는 게 더 낫다"며 해당 거버넌스 제안을 발의했다.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는 AAVE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해 12월 트위터를 통해 "탈중앙 초과담보 스테이블코인 GHO의 테스트넷 버전을 내년 1월 초 출시할 예정이며, V3 버전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 배포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스테이블 코인 및 유동 스테이킹 파생 상품(LSD)과 같은 자산을 스테이킹하거나 빌릴 때 사용자 위험을 완화하고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 상품은 사용자가 자산의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보상을 위해 자산을 스테이킹할 수 있는 파생 계약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모드(eMode)라는 고효율 모드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관련 자산에 대한 담보에서 가장 높은 차용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래핑된 스테이크 이더(wstETH)와 같은 더 많은 자산을 활용하고 보상을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스테이킹할 수 있게 된다.
아베 커뮤니티 관계자는 "V3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은 가스 비용을 20~25% 줄이면서 위험을 완화하고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