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올봄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블록웍스는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 4명을 인용해 아마존이 올해 4월 NFT 사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아티스트와 NFT 드롭을 진행한다는 초기 계획이 현재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마존은 NFT 사업 추진을 위해 레이어1 블록체인, 블록체인 기반 게임 스타트업 및 개발자, 거래소 등과 접촉하며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관련 NFT 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면 무료로 NFT를 수집할 수 있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작업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지만 올해 4월 공식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이전부터 웹3 부문과 접촉해온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니라 전자상거래 부문이 NF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웹3 관련 개발자 및 엔지니어 구인을 진행하고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부문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사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아마존의 웹3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었다. 다만, 앞서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NFT를 판매하는 것에 열려 있다"면서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마존이 웹3에 진출하는 가운데 오픈씨, 라리블 같은 기존 NFT 업계 플레이어들과 경쟁 구조를 만들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아마존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 플랫폼 듄애널리틱스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 접속한 이용자 수는 250만 명이 넘는다.
한 관계자는 "아마존은 이밖에도 여러 웹3 사업을 탐색 중"이라면서 "사업 추진에 앞서 많은 내부 고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FT 사업 진행과 관련해 아마존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