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올해 2분기 말까지 진행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950명의 직원을 감축을 예고한 가운데, 리서치회사 니덤(Needham)이 코인베이스 인원 감축과 관련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존 토다로 니덤 애널리스트가 고객 서한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인원 감축은 비용 절감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올해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코인베이스가 USD코인(USDC) 확장으로 인한 이자 수입,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수익으로 인해 다소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따라서 코인베이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올해 2분기 말까지 진행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950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인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코인베이스 전직원은 4700여명으로, 감원 대상은 약 20%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직원 퇴직 관련해 5800만~6800만 달러(한화 약 721억~845억원), 전체 구조조정 관련해 1억4900만~1억6300만 달러(한화 약 1852억~2026억원)를 소요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