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기업 기준 최다 비트코인 보유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500 BTC를 추가 매입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설립자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500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월 1일부터 12월 24일 사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추가했다.
그는 "27일 기준 평단가 3만397 달러에 13만2500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투자 금액은 총 40억3000만 달러(한화 약 5조1342억원)이며, 현재 가치는 45% 감소한 22억 달러(한화 약 2조8028억원)로 추산된다.
한편, SEC 문건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매도 거래도 진행했다. 약 704 BTC를 개당 1만6776 달러에 처분해 현금 118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자본 손실을 소급 적용해 이전 자본 이득에 대한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가 CEO를 맡았던 2020년 당시 상장사 최초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꾸준히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왔다.
약세장에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자유를 위한 경제 엔진이며 금을 대체할 것이라는 낙관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8월 CEO직에서 물러나 현재는 의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