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 데이터 플랫폼 해시레이트인덱스(hashrateindex)가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의 총 부채에 대한 데이터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해시레이트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의 총 부채가 40억 달러(한화 약 5조1360억원)에 육박한다.
코어사이언티픽이 13억 달러(한화 약 1조6692억원), 마라톤이 8억5100만 달러(한화 약 1조926억원), 그리니지가 2억1800만 달러(한화 약 2799억1200만원)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란 멜러루드 해시레이트 인덱스 소속 애널리스트는 "부채비율(자기자본 비율을 부채로 나눈 비율)이 2 이상이면 재무건전성이 위험 상태인 것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서는 훨씬 더 보수적인 부채비율을 필요로 한다.
최근 자발적 파산(챕터11) 보호를 신청한 대표적인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코어사이언티픽은 26.7, 그리니지는 18, 스트롱홀드는 11.1의 부채비율을 가지고 있어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