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경쟁자로 꼽히는 스텔라루멘(XLM)이 러시아의 군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인도주의적 현금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스텔라루멘(XLM) 개발 재단(SDF)과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이하 IRC)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에서 블록체인 기반 구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IRC와 SDF는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우크라이나의 원조 지급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스텔라 블록체인에 구축된 새로운 종단 간 현금 지원 시스템인 스텔라 에이드 어시스트(Stellar Aid Assist) 중 하나로, 구호 자금을 신속하고 저렴하며 투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Stellar Aid Assist는 예치된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한 미국 달러 코인(USDC)으로 지원되는 디지털 달러를 활용해 고객 스마트폰의 디지털 지갑에 코인을 배포한다. 이를 통해 개인은 원격으로 디지털 달러를 받고, 이를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가치 저장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SDF 관계자는 "저장이나 이동이 위험한 물리적 현금을 개인에게 제공하는 대신, 코인을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더 안전하게 국경을 넘어 가치를 전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고객은 은행 계좌, 신용 카드, 직불 카드가 없더라도 휴대폰의 디지털 지갑에 코인을 저장하고 거의 모든 곳에서 디지털 달러를 실제 통화로 변환해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