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 평가사 피치(Fitch)가 테라USD 폭랅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해 분석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테라USD 폭락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안정화됐으나 준비금 관련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와 서클은 투자자 신뢰 제고 및 가격 안정성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라며 "이들 모두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유동자산 비율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준비금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피치는 설명했다.
피치는 "테더의 경우 USDT 준비금 구성 자산 중 기업어음(CP)을 전량 청산했으나, 귀금속과 같은 변동성은 크고 유동성은 적은 자산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테더 총 자산 규모가 부채 규모 보다 0.3%정도 밖에 많지 않아 USDT가 자산을 청산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일부 기본자산 가치의 변동성을 커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게 피치 측 설명이다.
USDC의 경우 미국 예금(20%)과 단기 미국 국채(80%)를 통해 현금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